K3·K4는 ‘셀링리그’

최창민 기자 | 2020년 05월 28일
[월드이코노] 최창민 기자 = 2020년 프로축구 K3·K4리그의 화두는 ‘셀링(selling)’이다. 프로처럼 관중 수입이나 TV중계권 수익, 머천다이징 판매 등으로 재정적 토대를 마련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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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올해 K3리그 선발(11명)과 교체 선수(7명)를 합친 출전명단에 23세 이하 선수와 21세 이하 선수를 각각 2명과 1명씩 포함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K4리그는 아예 21세 이하 선수만 3명이다.

K3·K4리그를 관장하는 협회 디비전팀 관계자는 “K3·K4리그에서 21세 이하 선수가 기량을 입증한다면 프로팀으로 이적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3리그 원년(2007년) 멤버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아예 10대 선수들이 경기를 뛴다. 올해 울산 현대고를 갓 졸업한 신예 김도훈(19)과 민지홍(19)이 지난 16일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의 영광을 누렸다.김정수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례적으로 프로가 아닌 전주시민축구단의 다음 경기 현장 방문을 예고했다는 소문까지 났다.

고병권 전주시민축구단 단장은 “중·고교팀까지 운영하는 우리 팀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도움이 될 선수를 키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먼저 선수를 팔고 얻는 이적료가 구단의 계좌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각 구단의 법인화 작업이 시급하다. 협회 디비전팀 관계자는 “법인화는 9월까지 마치기로 결정됐고, 규약은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는 단계”라며 “통합 출범 첫해라 부족한 게 많지만 앞으로 K3·K4리그가 셀링리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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